성남시 위례지구 아파트사업, 관내 건설관련업체 적극 활용 예정

올해 6월 전용면적 97㎡형(구38평) 1,137세대 착공시점부터 적용

2014-04-06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무성)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말 착공 예정인 위례신도시 A2-8BL 아파트 사업에 관내 건설관련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젔다.이 사업은 지난해 설립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범 후 성남시로부터 개발사업권을 위임받아 LH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인허가 과정을 밟고있으며, 올 6월경에 분양 예정이다.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현재 성남지역 관내 건설관련업체는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 참여 기회를 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세대수를 감안한 총 공사의 상당부분을 관내 건설관련업체에게 하도급을 줄 경우, 이로 인해 ▲약1,000억 이상 규모의 공사 하도급 ▲소득 및 부가가치유발 약 1,200억 이상▲년 간(상시 고용기준) 약 3,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공사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관내 건설관련업체 관계자는“도시공사의 이 같은 시도는 현재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인 지역 업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위례신도시아파트사업 뿐만 아니라 본시가지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 및 분당지역의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까지 참여가 확대된다면 장기적으로 지역 업체들은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사 사장은“성남시 방침에 따라 향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체이익뿐만 아니라 개발에 따른 관내 모든 공사에도 지역 건설관련업체 및 관내 거주자를 최대한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방사능 발암물질 라돈(Rn) 등을 제거한 친환경 자재를 위례A2-8BL 아파트사업에 사용해 향후 지역 내 대표적 친환경 웰빙아파트로 자리매김 해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성남시에는 현재 ▲종합건설업체 178개(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업체 1,081개(대한전문건설협회)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