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강북 상권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관’ 리뉴얼 오픈
스포츠&레저 매출 10%대 증가… 외국인 매출은 2배 ↑
2025-07-1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백화점은 본점 본관 7층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다. 인테리어를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했다.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 블록, 대형 LCD 스크린, 다채로운 색상을 내는 RGB 조명 등을 사용했다.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조명 색상을 바꿀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 때는 정오부터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조명을 사용해 여름 분위기를 낸다. 주요 매장 면적을 넓혔다. 뉴발란스는 기존 신발 전용이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과 함께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한정판 제품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하며,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그 외에도 아크테릭스는 매장 면적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인기 상품 물량도 확보해 판매한다. 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용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뉴발란스는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990과 991 제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스니커즈 특화 구역과 팝업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스니커즈 특화존은 달리기 등 기능 신발 전문 매장 소우(SOW)를 중심으로 컨버스, 스케쳐스, 닥터마틴 등이 입점했다. 팝업 전용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는 토드넘, 아스날 등 유럽 축구 구단들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31일까지 스포츠 및 레저 상품 구매시,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브랜드에 따라 할인부터 사은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이번 리뉴얼(재단장)을 통해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본점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단계적 재단장을 하고 있다. 향후 본관 키즈관과 에비뉴엘 등도 재단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