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청사진 제시…"사업 규모 조 단위"

2030년까지 조 단위로 육성…총 매출 40조 목표 외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통해 B2B 강화

2024-07-18     박지성 기자
18일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조 단위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팩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고속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18일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공장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LG전자는 효과적은 공장 운영 방안을 상품화해 이를 매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진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가 보이고 있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스마트팩토리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2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수주와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연 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556억달러(약 214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685억달러(약 370조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LG전자는 조사업체마다 다르긴하지만 최대 70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날 LG전자는 B2B 사업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높게 잡은 수치다. B2B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히든카드로 내새웠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육성해 총 매출 40조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이 사업에 R&D(연구개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연구원들이 약 1800여명이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이 가장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기술력이 접목돼 스마트팩토리 솔려선 사업을 성공시킬 것 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LG전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고객들의 제조 생애주기 전체 여정을 함께하는 사업자가 되겠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고객들과 함께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