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때이른 더위에 다이어트 식품 ‘호황’
2015-04-0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깆] 때이른 더위로 다이어트 관련식품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마트는 급격히 더워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리얼 바·레몬·시리얼·마테차 등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22.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이른 더위로 노출의 계절이 앞당겨지면서 다이어트를 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3월 28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23.8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났다.다이어트용으로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균형잡힌 영양으로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시리얼바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22.5% 상승했다.체중조절용 대표 식품인 식사대용 시리얼 판매는 작년동기 대비 12.2% 신장했다.열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즙음료를 대신해 즐길 수 있는 허브차류 매출도 3.9% 늘어났다.올해는 웰빙바람으로 가정에서 직접 제조하는 다양한 디톡스 음료가 입소문을 타며 관련 식재료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레몬 디톡스’ 열풍에 힘입어 레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1% 신장했다.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대개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다이어트식품을 본격 판매하지만 올해는 이른 더위 탓에 3월 말부터 관련 상품 매출이 반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