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는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매일일보 주최 ‘경상북도 문화융성 세미나’ 성료
풍부한 문화 자원 토대로 콘텐츠 발굴 목표
2015-04-0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가 주최한 경상북도 문화융성 세미나가 문화 콘텐츠 전문가, 문화부서 공무원, 대구경북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안동 리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세미나는 경북도의 문화융성 발전과 신도청시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이시하 경북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의장 취임 후 공식 일정으로 이번 세미나 축사를 선택하게 됐다”며 “21세기는 문화가 사회를 선도하는 시대로 경북 지역은 문화 콘텐츠를 융성시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정형진 안동국립대 총장 역시 “경상북도는 3대 문화권을 중심으로 유·무형 문화자원과 정신문화를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신도청 시대에 발맞춰 경북 지역이 가진 소중한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나정영 매일일보 회장도 “올해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 1년간 추진한 ‘문화융성’ 원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상북도가 문화융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응용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남일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창조경제와 문화컨텐츠 융성의 전제조건은 ‘다양성’이 바탕돼야 한다”며 “다양성이 있어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순혈주의가 아닌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진단했다.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낙후한 북부경북 지역의 융성을 위해서는 군공항인 예천공항을 재개항 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든 하늘 길을 열지 않고서는 국제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송재일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경상북도가 문화융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적인 브랜드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안동대 전영록 교수는 "경북에는 문화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콘텐츠가 많지만 수입창출과 산업화로 성공하려면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콘텐츠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 시장 논리에 기준을 두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권영길 경상북도 대변인, 김동룡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 임현성 경북도의회 공보담당관, 김현승 안동시청 문화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