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불법 유통시킨 업체 적발

2010-11-04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불법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안상돈)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타미플루를 국내에 공급하는 한국로슈가 타미플루 수천명분을 13개 기업에 불법적으로 넘긴 정황을 포착,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평소 거래하는 병원으로부터 13개 회사 직원 명의로 허위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구입해 넘기는 방법으로 2만7000여명분을 '사재기'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