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삼성웰스토리·베이커리 전문점과 협업…‘편의점 빵’ 시장 공략

올해(1~7월) 빵 매출 전년 대비 31.4% 증가

2025-07-22     강소슬 기자
CU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CU는 급식 및 식자재 유통 대표 기업 삼성웰스토리,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함께 삼자 협업을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편의점과 B2B(기업 간 거래) 중심 전문 식음 기업이 유통사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CU에서 첫 사례다.

CU가 선보이는 제품은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노티드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 2종으로 23일부터 전국 CU 매장은 물론 삼성웰스토리 전국 사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만날 수 있다. CU가 전문 식음 기업과 유통사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베이커리 브랜드는 전국 CU 점포와 삼성웰스토리 식음 사업장으로 판로를 늘릴 수 있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이후에도 전국 유명 베이커리들과의 협업을 확장해 고품질의 차별화 베이커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CU가 유수의 식품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편의점 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빵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2024년(1~7월) 31.4%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높은 물가에 가성비 좋은 편의점 빵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CU는 연세우유크림빵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8월 자체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선뵈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편의점 빵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높은 베이커리를 기존 CU 고객뿐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까지 경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