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두산 백산수’ 1분기 판매량… 전년比 55%↑
2015-04-0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때 이른 더위 덕에 농심의 샘물 브랜드인 '백두산 백산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심은 올 1분기(1~3월) 백두산 백산수 판매 개수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이중 가정에 두고 마시는 2ℓ 포장의 성장세(전년동기대비 26.7% 신장)보다, 가볍게 휴대하며 마실 수 있는 500㎖ 가 105.9%로 더 가파르다.지난 1일 이마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생수 판매액(매출액 점유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500㎖ 생수 1분기 매출 증가율이 90.7%로 전체 증가율 45.3%의 두 배를 넘었다. 2012년 2013년 1분기 모두 음료 순위에서4위에 올랐던 생수가 올해는 탄산음료(22.0%)와 두유(21.1%)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농심 관계자는 “백두산 백산수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 1년간 브랜드 알리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최근 기온이 예년보다 빨리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미세먼지와 황사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2012년 12월 출시된 백두산 백산수는 지난해 생수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생수시장에 가뿐히 안착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