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껑충’
국내 최초 마이크로필터 기술적용… ‘유기낙농’ 새영역 구축
2015-04-0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매일유업은 고객과 함께하는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등에 업고 국내 유제품 시장 발전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는 물론, 최상급 품질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 회사는 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4시간 내 집유, 8시간 내 생산, 12시간 내 우유 배달을 위한 하프데이 시스템(Half-Day System)을 운영, ‘매일 좋은우유’ 등 고품질 우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또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생오렌지, 생자몽 맛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프리미엄 착즙 주스 ‘플로리다 내추럴’을 공급하고 있다.아울러 유아식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상황의 아기와 엄마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앱솔루트 엄마가 만든 명작△앱솔루트 유기농 궁 △앱솔루트 센서티브 등 모유에 가까운 유아식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도 있다.매일유업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유기낙농’이라는 낙농 분야의 새로운 영역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위해 회사는 전북 고창군의 유기농 초지에서 한정 생산으로 정직하게 만든 고품질의 유기농 우유 ‘매일 상하목장’을 출시했다.‘매일 상하목장’은 시장 진출 1년 만에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달성,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2년 유기가공식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필터를 적용, 생유에 가까운 저온 살균법으로 살균한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를 출시, 자연에 가까운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마이크로필터는 매일유업 ‘상하목장’이 1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최첨단 원유 필터링 시스템으로, 미세한 사이즈의 특수 마이크로필터에 원유를 통과시키면 우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지키면서 미생물과 유해 세균만을 99.9%까지 걸러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이밖에 매일유업은 원료 공급부터 완제품까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분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실제 지난 2011년 일본 원전 사태로 방사능 우려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덜어주고 더 안전한 유아식을 만들기 위해 2012년 9월 제품에 들어가는 일본산 원재료를 전량 폐기하기도 했다.여기에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제조 과정에 걸친 방사능 검사로 제품 안전성 관리를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에서 두 대를 보유 중인 고순도 게르마늄 다중파고분석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사능 오염검사 장비다.해외 수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 유제품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동에 조제분유 수출을 시작한 매일유업은 현재 중동 중국 미국 일본 홍콩 호주 등에 조제분유 요구르트 두유 등 유가공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