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인공지능과 만난 문화예술

인공지능을 접목한 전방위 문화예술 사업 추진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재단의 문화예술 사업에 인공지능 적용 인공지능 협업 공연‧도서 출간‧예술영상 제작‧예술인 워크숍 선봬  

2024-07-23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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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연, 도서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속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산동 직장인의 사연을 데이터화 한 인공지능 협업 공연 ‘금천라이브’ △도서 창작 과정 ‘인공지능과 그림책 만들기’, ‘나래 북 팩토리’,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동화책’ △예술영상 제작 과정 ‘인공지능과 창작’ △예술인 교육 ‘공예’(인’공‘지능과 ’예‘술 창작) 등의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 공연 ‘금천라이브’(7월~9월)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와 노래를 만들고 실제 공연으로 선보인다.  가산동에 상주하는 직장인의 사연을 받아 인공지능을 매개로 시와 노래를 제작하고, 예술가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더해 만들어진 최종 결과물을 오는 9월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출간 프로그램 ‘인공지능으로 그림책 만들기’(7월, 가산도서관), ‘나래 북 팩토리’(5월~11월, 금나래도서관),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동화책'(8월, 시흥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창작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다.  참여자는 인공지능 전문 그림책 작가의 지도하에 직접 인공지능을 매개로 그림책에 들어갈 이미지와 이야기를 만들고, 완성된 작품은 금천구 공공도서관에 전시된다.  미디어아트 제작 과정 ‘인공지능과 창작’(독산도서관)은 7월에 총 4회 진행됐으며, 조영각 작가와 함께 인공지능 창작 과정을 실습하고 예술작품을 기획·제작했다. 완성된 작품은 액자로 제작해 전시되고 도서관 이용자에게 대여도 진행되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는 많았으나, ‘인공지능과 창작’처럼 제작한 결과물에 예술 가치를 부여하고 작품을 대여한 경우는 드물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술인 대상 워크숍 ‘공예’(9월~10월, 만천명월예술인家)는 금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역량 강화 교육과정이다.  재단은 교육에 앞서 지역 예술인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원하는 주제나 강사 등을 파악하고, 강의를 개설해 창작 활동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워크숍(25년 8월~10월, 만천명월예술인家)도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 활용 방법을 배운 예술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마다 운영 시기가 다르므로 재단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을 직접 배우고 이를 예술창작 과정에 접목해 지역주민의 감성은 깨우고 기술의 장벽은 낮추고자 했다”라며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우리의 일상 모든 부문에 점점 인공지능의 영향력이커져가는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