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9월 체코 방문..."양국 손잡고 원전 세계시장 진출 하자"
2025-07-23 서영준 기자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양국 간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피알라 총리 초청으로 9월 중 체코를 방문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 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교역, 투자 및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한 특사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파견했다. 특사단은 오는 25일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특사단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