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구미대-금형업계 인력양성 위해 손잡았다
금형센터 설립으로 금형산업 부족인력 안정적 공급 토대 마련
2015-04-08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지난 7일 구미대학교에서 금형업체의 직면한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종원 부시장(구미시장 권한대행),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 윤영만 (사)구미금형산업발전협의회 부회장, 박순구 전자부품금형미니클러스터 회장, 이시우 구미테크노밸리협동조합 이사장, 금형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형산업 인력양성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금형 인력양성 협약 체결은 지난해 4월 산학연융합단지(舊 대우부지)내 구미테크노밸리협동조합(금형단지)의 입주를 축하하는 간담회에서 “금형산업 인력난 문제가 심각하다”는 금형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이루어졌다. 현재 구미시에는 250여개의 금형관련 업체가 있으나 3D 업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작업환경이 열악해 퇴사하는 경우가 많고 숙련된 기능공은 근무환경이 더 좋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빈번하나 지역에 금형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대학교에 금형인력양성센터를 설치하여 구미시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구미대학교는 교육생 모집, 인력양성 및 교육을 전담하고 금형업체는 취업, 현장실습처 제공, 인력채용 및 산업기술(현장전문가 강의)을 제공한다. 구미시에서는 지역산업특성에 맞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여 기업수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스터고 육성사업에 구미전자공고와 금오공고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238억이 투자 되었으며 마이스터고 전환(2010년3월) 후 2013년 1기 졸업생 취업률이 두 학교 모두 100%를 달성하는 등 지역 공단의 맞춤형 고급 인력은행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기업의 공간적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구)금오공대 부지인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융합 프로그램(Project Lab, 산학융합R&D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육성 및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원 구미시 부시장은 “대형국책사업인 차세대 모바일, 전자의료기기, 3D 사업과 탄소섬유, 광학,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등 구미의 신성장 먹거리 산업 및 4공단 확장단지, 5공단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뿌리산업인 금형업계가 단단히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며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같이 구미시는 지역 대학의 역량 향상 및 산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 적시에 공급하고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산학협력사업에 적극 투자하여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구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