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콘텐츠 커머스 역량 강화 드라이브
해외 연수, 사내 교육 등 인재 발굴·양성 앞장
2025-07-2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확대에 고삐를 조인다.
그 일환으로 미디어 전문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청년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젊은 인재를 돕고자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의 지원 범위를 청년으로 넓혔다. 방송 기획, 커머스 산업 등 이론 교육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실습 기회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청년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지 직무 체험을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중앙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맺고 사내 콘텐츠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임직원을 위한 콘텐츠 전문 교육과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라방 인재,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축제서 실무 감각 향상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상생일자리’의 차원에서 인재 육성 프로그램 ‘크클(크리에이터 클래스)’을 오픈했다. 청년 크리에이터 4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커머스 산업의 이해 등 이론교육 △상품기획, 마케팅, 방송 진행 등 직무교육 △상품 분석 및 매체별커머스 전략 등 특화교육 △스피치 역량강화 등 실습교육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 실전교육을 진행했다. 수료생에게 활동 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고,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판매방송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우수 수료생 10명을 선발해 LA로 해외연수를 보냈다. 4박 5일 일정으로 문화, 예술의 도시 LA를 방문하고,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글로벌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2024’에 참가했다. 롯데홈쇼핑은 항공권, 숙박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해 현지 콘텐츠 시장 탐방부터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수료생들은 비드콘 현장에서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찾아 전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며 영상을 제작했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담당 직원도 동행해 협업 영상 제작 미션도 수행했다.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 ‘할리우드’, 거리 예술가들의 허브로 알려진 ‘산타모니카’, 다양한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한 ‘그리피스 천문대’ 등 문화·예술 거리를 방문하며 콘텐츠 실무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콘텐츠 커머스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우수 청년 크리에이터를 배출하고자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방송,유통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해외연수단’에 글로벌 직무 체험 기회 부여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2월 방송, 유통업계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직무 체험을 지원하고자 ‘대학생 해외연수단’을 출범시켰다. 영상 촬영과 제작이 가능한 대학생을 선발해 해외시장 탐방, 전문 교수진 강의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항공권, 숙박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롯데홈쇼핑 인턴사원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해외연수단1기’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방문해 백화점, 마트, 상점가 등 현지 시장을 살펴봤다. 현지 유통산업 현장을 경험한 후 여행과 쇼핑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에는 ‘해외연수단2기’로 대학생 16명을 선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치러진 세계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 ‘2024 암비안떼’를 참관했다. 유통학회교수진, 롯데홈쇼핑 MD, PD 들이 동행해 참가자들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신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그로서리마켓, 가전양판점, 대형할인점 등을 둘러봤다. 이후 글로벌 시장 벤치마킹, 현지 상품 소싱, 국내 판매 방안 등 상품 판매와 관련한 토의도 이뤄졌다.◇ 사내 미디어 전문가 육성해 콘텐츠 경쟁력 확대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3일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중앙대학교와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