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쌍문역 서측 복합개발…공공주택 1400세대 공급

도보 10분 이내 역세권…전용 31~105㎡ 구성 '쌍문역 서측 복합사업계획(안)' 조건부 가결

2025-07-24     권한일 기자
쌍문역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서울 쌍문역 서쪽이 1400세대 규모 공공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이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지역에 있는 노후 도심지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됐다. 지난해 쌍문역 동측 등이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서측이 추가로 의결됐다. 대상지는 쌍문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로 용적률 430% 이하,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규모의 공공주택 1404세대(공공 분양주택 884세대·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세대·공공 임대주택 239세대)가 공급된다. 세대 규모별로는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1㎡·46㎡ △3인 가구를 위한 59㎡,·61㎡ △4인 이상을 위한 84㎡·105㎡ 등이다. 공원과 키즈카페·컬처센터·공방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연령과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서울시는 이 공공주택 단지를 분양·임대 세대 간 구분이 없는 소셜믹스 방식으로 구현할 방침으로, 향후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검토·반영해 복합사업계획 승인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