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기자간담회 개최
임의장 "집행부와 의회간 협치" 강조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시의회는 임채성 세종시 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반기 의장 취임 후 첫 기자감담회를 열고 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임 의장은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2012년 출범했으며, 이후 45개 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 10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했고 인구도 39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세종지방법원 설치와 공동캠퍼스 정상 건립ㆍ운영 및 대학유치, 미 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각종 위원회의 추가 이전,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충청권 공동 번영을 위한 초광역지자체 출범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세종시 내 자족기능 확충 및 지역 상권활성화와 상가 공실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후반기 2년 동안 많은 현안의 해결을 위해 내부적으로 의원들 간 정책적 결속력을 강화하여 각종 결의안, 건의안 등을 통해 의회 차원의 정책 실현 노력을 다할 것을 제시했다.
또 집행부와도 협력과 연대를 확대하여 공동 대응해 나가고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특별자치시도 의장협의회, 충청권시도의장협의회 등의 활동과 국회의원 및 정책 당국자 방문ㆍ건의 등을 통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임 의장은 시민만을 바라보며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의회는 의회대로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협치의 장을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 건설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민 염원을 실현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시장과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의 발전을 위한 만남으로 의견의 간격을 좁혀나가며 상호존중과 이해의 관계를 만들겠다는 자세다.
이어 열린 의장실 운영을 통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문제 해결의조율자 역할로 의원 간, 직원 간, 의원과 직원 간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끝으로 "좌우명인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말자’는 ‘초심불망’의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을 섬기고 더욱 낮은 자세로 맡은 바를 다 할 것이며, 경청과 소통, 공감을 의정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시민참여와 현장 소통을 확대하는 등 시민 중심의 의정 운영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