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6일부터 조치원복숭아 축제 개최

복숭아 116년 전통 이어짐 방문객 7만·복숭아 판로 확대  경제유발효과 28억 목표 

2025-07-24     이현승 기자
남궁호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시 경제산업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제22회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시민참여 플래시몹, 조치원읍 왕성길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세종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한다. 주행사장은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이며, 왕성길․1927아트센터․문화정원 등에서도 연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를 중심으로 NH농협세종영업본부, 세종시 복숭아농가가 협업해 복숭아 판매 물량을 2배 이상 확보했다. 복숭아축제의 추진방향은 ▲여름 ▲조치원 ▲복숭아 ▲시민참여에 중점을 두고 농가, 지역단체, 대학생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마련했다. 아울러, 축제 컬러를 복숭아빛 핑크로 정하고, 핑크색 계열 패션 아이템을 착용 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조치원읍 연계행사 와글와글 왕성길 등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복숭아 판촉전’은 지난해 저온 피해로 인하여 복숭아 판매 물량이 적었던 아쉬움 등을 고려하여 
복숭아연합회, 작목반, 농협 공동선별회 등 전체 복숭아농가의 참여로, 지난해 대비 확보량을 2배 늘렸다.

판매가격은 3㎏ 기준 7~9과는 1만 9,000원, 10~11과 이상은 1만 5,000원으로 협의․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열린다. 27일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는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세종시 대표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하였다. 특히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세종시민운동장 보조무대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펼쳐진다. 축제는 복숭아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다양한 연계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복숭아축제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유발효과 예상치는 지난해 13억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8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방문객 기준으로는 지난해(6만)보다 1만 명이 늘어난 7만 명으로 예상한 기대치로, 이로 인한 매출액과 복숭아 판매물량 증가 등을 반영한 수치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제22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복숭아 재배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시민에게는 10% 저렴하게 하여 소비자와 농가 모두 화합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