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내년 국비확보 위한 협의회 개최

수도권 일극주의에 맞서 지방 위기 해결 방안 논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지역 발전을 위한 총력전

2025-07-24     손봉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지방 위기와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주요 참석자들은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백원홀에서 열렸으며, 신정훈 도당위원장(나주·화순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지원·이개호·서삼석·주철현·김원이·권향엽·김문수·조계원·문금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남의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협의회에서는 전남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논의된 주요 정책건의 사항으로는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권 SOC 확충, 김 양식어장 확대 개발,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이차전지 등 미래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법률건의 사항으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지방소멸 위험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해상풍력특별법 제정 등이 논의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전남의 발전과 활력 창출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국회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남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도당위원장은 지방소멸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수도권 일극주의 정책으로 인해 지방의 인구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전남의 내일이 더 희망적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과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