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즐길거리 가득! 우리는 노들섬으로 간다"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에서 즐기는 3색의 문화바캉스 엄선

- 서울문화재단, 한 달 내내 공연‧전시‧영화로 노들섬 가득 채운 '문화예술 바캉스' 기획 - K-pop, 영화를 곁들인 캠핑, 쉼과 위로를 제시하는 3색의 특별주간 이어져   - '케이컬처 특별주간' 잔나비, 스텔라장, 뉴진스님 등 다양한 아티스트 무대 올라 - 청년마음 보듬는 전시와 콘서트부터 온가족 돗자리 깔고 즐기는 영화 11편 까지

2025-07-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8월 한 달 내내 즐길 거리를 가득 채워 노들섬으로 떠나는 ‘문화예술 바캉스’를 준비했다.

도심 속 피서지가 될 노들섬 잔디마당은 한강을 배경으로 시원한 K-pop 무대가 펼쳐지기도 하고, 캠핑하듯 노을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도 있으며, 지친 일상의 쉼과 마음의 선물이 돼 줄 3색의 특별주간을 연이어 펼쳐지며 노들섬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마음도 같이 쉬는 바캉스 <Look at ME: 청년 마음 전시 / 청년 마음 콘서트>

8월 문화예술 바캉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주는 노들컬처클러스터 1호 기업으로 참여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협력해 체험형 전시와 콘서트를 개최한다. 먼저 Look at ME: 청년마음전시 <랜덤 다이버시티 2024:더 레터>는 8월 1일(목)부터 두 달간 노들갤러리에서 크리에이터그룹 ‘디스크리트레이블’의 참여로 열린다. 편지를 주제로한 이번 전시는 기술에 매몰되어 사라지는 개인과 관계에 관한 의문 제기, AI를 활용해 익명의 누군가와 편지를 교환하며 소통하기, 나의 감정을 색으로 치환하기 등으로 마음 공감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전시와 연계해 8월 9일(금)에는 ‘마음 건강’을 주제로 스텔라장, 윤마치(MRCH) 등이 출연해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음악으로 마음의 여유와 ‘나다움’을 찾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신나는 케이팝(K-pop)으로 들썩들썩 바캉스 <케이컬처(K-CULTURE) 특별주간>

명실공히 세계가 사랑하는 케이팝과 케이컬처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노들섬 <케이컬처 특별주간>을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축제 통합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일환으로 열리는 <케이컬처 특별주간>을 통해,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를 보고 듣고, 따라 부르며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노들섬
공연에 앞서 EBS의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이 기록한 한국 대중음악 20년의 역사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7월 30일(화)부터 8월 11일(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이 중 8월 10일(토) 노들섬 잔디마당에서는 브로콜리너마저, 서울전자음악단, 잔나비가 출연하는 릴레이 콘서트 형식의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다.

 이어지는 11일(일)에는 ‘케이팝 떼창데이’로 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가요를 타이거디스코, 박문치, 이보람, 뉴진스님 등과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특별주간은 지난 22일 서울문화재단과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김유열)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양 기관은 다양한 공동콘텐츠를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음악영화, 애니메이션 감상부터 라이브로 듣는 영화음악까지 <노들컬처캠핑>
문화예술 바캉스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노들컬처캠핑>이다. 노들섬은 올해 야외 대형무대를 활용해 가로 20미터, 세로 5미터에 달하는 대형 LED 화면을 조성해 가족, 연인, 친구와 삼삼오오 돗자리에 앉아 노들섬의 자연과 노을을 만끽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노들섬
8월에는 주차별 음악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8.13.(화)~8.16.(금)에는 영화 ‘레이’, ‘엘비스’, ‘로켓맨’, ‘보헤미안 랩소디’를 차례로 상영해 영화를 통해 전설의 가수 레이찰스, 엘비스 프레슬리, 엘튼 존,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을 만난다. 이어 ▲ 8.20(화)~8.21(수)에는 영화 ‘샤인’, ‘위플래쉬’를 상영해 천재 뮤지션을 다룬 영화를 양일간 상영한다. 마지막 주인 ▲ 8.27.(화)~8.31.(토)에는 애니메이션 주간으로 구성해 ‘모아나’, ‘니모를 찾아서’, ‘유령신부’, ‘코코’,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알라딘’을 차례로 상영한다.

특히 마지막날인 31일(토)에는 롯데백화점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발된 키즈오케스트라가 영화 OST, 클래식 명곡을 직접 연주해 8월 ‘문화예술 바캉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17일(토)에는 피아니스트 이나우와 록 그룹 퍼플레인의 멤버들, 멜로우키친, 뮤지컬배우 이하경, 박시인 등이 참여하는 영화음악 콘서트 “시네마뮤직라이브 with NAU&Friends”가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특별무대로 준비돼있다.

노들섬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바캉스’은 오늘부터 노들섬 누리집(nodeul.org)에서 예약할 수 있고, 공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문의 02-74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