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본격 사업 참여 통해 EPC 연계 수주 기대
2025-07-25 김수현 기자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루마니아에서 미국 플루어 및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등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 5개사와 SMR 사업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1년간 기본설계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설계·조달·시공(EPC)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