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R&D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

역류성 식도염·표적항암제·당뇨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 중

2014-04-08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이달부터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에서 CJ그룹의 제약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CJ헬스케어는 출범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약 개발에 매진해 2020년 매출 1조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올해로 만 30년을 맞은 CJ그룹의 제약사업은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환, 대사, 소화, 항암 계열 신약, 바이오 의약품, 개량신약 등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CJ헬스케어의 이름으로는 처음 출시될 신약은 역류성 위식도염 치료제(과제명 CJ-12420)다.이미 임상 1상에서 기존 PPI제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출시 목표 해인 2018년 출시될 경우 국내외 위산 관련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이자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CJ헬스케어는 현재 CJ-12420에 대해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임상 3상 IND 승인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CJ헬스케어는 표적항암제,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IBS(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신약 R&D로 미래 성장동력을 축적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는 2세대 EPO 개발이 진행 중이다. EPO제제(신성빈혈치료제/제품명: 에포카인)개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CJ헬스케어는 2019년 출시 목표로 기존 1세대 제품 대비 투여횟수를 줄여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EPO의 IND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관련 치료제 시장이 세계 11조, 국내 1200억원의 규모를 갖고 있어 향후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