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보양 간편식으로 기력 UP”…삼계탕 매출 성장세

간편식 삼계탕, 상반기 판매량 전년 대비 24% 증가

2024-07-25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무더운 여름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보양식도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오뚜기는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삼계탕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오뚜기 삼계탕 HMR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는 스테디셀러 옛날 삼계탕에 이어 구수한 현미 누룽지를 넣은 옛날 누룽지닭다리삼계탕을 선보이며 삼계탕 HMR 라인업을 강화했다. 쇠고기곰탕, 도가니탕 등 각종 보양식 재료를 듬뿍 넣어 지역 대표 국물요리 맛을 재현한 제품도 있다.

오뚜기 옛날 삼계탕은 부드러운 국산 냉장 닭고기와 수삼, 마늘, 은행, 찹쌀 등을 넣고 끓여낸 제품으로, 오뚜기의 탕류 노하우가 적용돼 진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900g 용량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옛날 누룽지닭다리삼계탕은 반계탕 등 소규격 메뉴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500g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실온보관이 가능하다. 삼계탕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붓고 덮개를 씌워 6분~6분 30초간 데우거나 냄비에 부은 뒤 중불에서 5분 30초~6분 30초간 끓이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곰탕, 도가니탕 등의 보양식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9년부터 나주식 쇠고기곰탕, 종로식 도가니탕 등 전국 각지의 특색을 담은 지역식 탕국찌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나주식 쇠고기곰탕은 쇠고기 양지를 우려내 맑고 담백한 나주식 곰탕을 재현한 제품으로, 편으로 썬 양지와 찢은 양지, 볼살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파, 계란지단 등을 더하거나 당면을 넣어 먹어도 좋다. 진한 사골육수에 부드럽고 쫄깃한 도가니와 우건을 넣은 종로식 도가니탕은 소면을 삶아 넣고 파, 후추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기력 회복을 돕는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편의성을 갖춘 보양 간편식이 외식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삼계탕과 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종류의 보양 간편식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