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맘들, 드림스타트 아동가정 대청소

주거환경 열악한 가정대상으로 대청소 자원봉사

2015-04-0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오산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지난 7일 오산맘들의 행복한 공간(이하 오행공)자원봉사들과 연계해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대청소 대상가정은 좁은 연립주택에 아동 6명과 부모, 조모 등 총 9명이 거주하는 가정으로 방마다 쓰레기와 옷더미가 쌓여있고 바퀴벌레가 널려있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이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이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고 악취 등으로 인한 이웃주민들의 민원도 지속돼왔다. 이에 오산시 드림스타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우려해 오행공 자원봉사자 4명과 함께 집안에 쌓여있던 1톤 분량의 침구류와 옷가지를 정리하고 주방, 욕실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오행공은 평소 드림스타트에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물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청소를 계기로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향후 매주 드림스타트 아동가정을 방문, 집청소·수납정리·이유식만들기·반찬만들기 등의 일상생활 전반에 다양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오행공은 ‘오산맘들의 행복한 공간’이라는 취지아래 출산·보육·육아정보 공유와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함께 하는 오산 최대의 인터넷 까페로 2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오행공 자원봉사자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어려운 이웃들이 주변에 많은 것에 새삼 놀랐다”며 “앞으로 오행공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불우한 아동 등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