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마이바흐 최초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 출시
45대 한정판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동시 출시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차 등을 포함한 최상위 모델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벤츠코리아는 25일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의 철학 아래 탄생했다. 이에 따라, 마이바흐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기차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와 SUV 차량의 강인한 존재감을 내·외관에 담았다.
먼저 외관은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여기에 8가지의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료옵션으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에도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후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손짓만으로도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먼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만에 주파하며, WLTP 기준 약 61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주행 속도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전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이 최대 10°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또한 기본 적용됐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억250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3가지 마이바흐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출시한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차량 전반에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의 페인트를 중심으로 어둡고 절제된 색상을 적용했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총 3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와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의 가격은 3억3000만원이며 20대 한정,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는 2억5500만원이며 5대 한정 판매된다.
먼저 나이트 시리즈의 외관은 모두 블랙과 실버 조합의 마이바흐 투톤 페인트로 마감됐다. 마이바흐 S-클래스 나이트 시리즈의 경우 오닉스 블랙과 모하비 실버 색상이 적용됐으며, 두 가지 SUV 모델에는 옵시디안 블랙과 모하비 실버 색상이 적용됐다.
실내는 3종 모두 펄 블랙 색상의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 센터 콘솔은 마누팍투어 오픈 포어 다크 브라운 피시본 패턴의 월넛 우드 트림으로 마감됐다. 특히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에는 마누팍투어 전용 가죽 패키지가 적용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마이바흐 EQS SUV는 우리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인만큼,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럭셔리함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