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시…“중기부‧금융위 나서라”

긴급경영자금 대상 확인 우선, 규모 미정

2024-07-26     강소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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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대통령실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중소 입점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중기부는 해당 소상공인들이 자금 지원대상에 포함되는지 즉각 논의에 나섰다. 중기부가 피해규모, 거래 금액 파악에 나선 가운데 ‘현금성 지원’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중기부, 금융위, 금감원 등 각 부처에 필요한 부분을 보라고 지시했다”며 “피해자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즉각적인 논의에 나섰다. 우선 티몬·위메프와 거래해온 소상공인들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상에 들어가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난,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있거나 거래선 부도 등으로 급격한 경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긴급 융자하는 제도다. 소상공인들에 대한 조사에 따라 긴급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만일 소상공인들이 지원 요건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해당 요건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 등도 폭넓게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