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폭염취약가구 보호 강화...무더위쉼터 90개소 확대 운영

도서관, 평생학습관·은행 등 다양한 시설 무더위쉼터로 지정 24시 목욕장업소 시설 활용 야간 폭염 취약계층 보호  

2024-07-26     김현아 기자
무더위쉼터(책이든거리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작은도서관, 보건지소, 은행 등 접근이 편리한 생활밀착형 시설을 위주로 신규 쉼터를 10개 지정해 총 90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은행 무더위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무더위쉼터(책달샘숲속작은도서관)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연장쉼터(동주민센터, 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13개소는 주말/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한편, 구는 지역 소재 24시간 목욕장업소 2곳과 협약을 맺고 야간 목욕장을 시범 운영한다. 야간 목욕장은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폭염취약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목욕장을 이용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무더위쉼터 및 야간 목욕장을 이용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