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동~청룡간 지방도 확포장으로 도민 불편 해소

350억 원 투입해 도로선형 개선·안전 시설물 보강

2024-07-26     윤성수 기자
사진=원동~청룡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원동~청룡 간 지방도(지방도 825호선) 확포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전남도의회 나광국·정길수 의원,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무안군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준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국도 1호선과 남악 신도시 초입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원동~청룡 간 지방도는 지난 민선 7기 현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38번째로 완공·개통하는 도로다.  기존 원동~청룡 간 지방도는 도로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아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전남도는 2018년부터 350억 원을 투입해 3.6km를 연장하고 왕복 2차선으로 확장하는 확포장 공사를 추진했다. 전남도청∼전남예술고등학교 통행 시간이 기존 20분(12km)에서 10분(5km)으로 단축돼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 및 주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선형을 크게 개선하고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했다.  또한 원동~청룡 지방도 구간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남악~임성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2025년 준공되고 지방도 825호선이 최종 완성되면, 남악에서 무안까지 서남권 발전의 백년대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악·오룡지역에서 무안읍과 함평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등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전남도청과 무안국제공항, MRO산단 등 주요 산업 거점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끌 원동~청룡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준공을 축하하며, 무안군이 전남도 행정의 중심지이자 서남권 국제교류의 관문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