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내달 1일부터 ‘2024 문화예술로 돌봄’ 운영
8월~10월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치유과정 운영 금천구민 대상 선착순 모집... 만천명월예술인家에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
2024-07-26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문화재단이 8월 1일부터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로 돌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천을 대표하는 봉제산업을 의미하는 ‘실’과 ‘천’을 소재로 만든 문화예술교육이다. 지역과 예술교육을 연결한 점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자의 연령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문화예술교육 과정과 예술활동으로 심리적 안정을 얻는 문화예술 치유과정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예술적 체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천으로 엮다’, ‘천으로 놀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술로 승화시켜 위안을 얻는 문화예술 치유과정(‘너와 나를 잇다’, ‘예술산행’) 등 총 네 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치유과정 ‘너와 나를 잇다’(8월1일~9월12일, 만천명월예술인家)에서는 털실을 활용한 그리기, 아크릴 물감으로 화포(캔버스)에 색감을 표현해 보는 배경 그리기(백드롭 페인팅) 등의 미술 체험을 통해 자신의 고민과 걱정을 예술로 승화해볼 수 있다.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천으로 놀다’(8월10일~8월31일,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는 콜라주 만들기, 그림자 활동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천으로 엮다’(9월3일~11월26일,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는 실과 천을 사용해 바느질해 보는 수공예 과정으로 수강생은 자신의 이야기를 헝겊책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치유과정 ’예술산행 2024‘(10월 중, 관악산)에서는 시흥동에서 나고 자란 지역작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자연의 위대함을 만나고 곳곳에 묻어있는 크고 작은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만천명월예술인家에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대상과 운영 일정 등 세부사항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은 경험하고 향유하는 것만으로도 치유하는 힘이 있다”라며 “실과 천을 활용한 금천형 문화예술교육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위로를 만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