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타인의 예술로 들여다보는 나의 예술 세계

지역 예술인 교류 프로그램 ‘타인의 예술’ 운영 소통 프로그램 총 6회 진행, 금천구 예술가 누구나 참여 가능

2024-07-28     김현아 기자
금천문화재단이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문화재단은 8월 7일부터 12월까지 만천명월예술인家(가)에서 예술가 교류 지원사업 ‘타인의 예술’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서로의 작업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회를 운영하며 회차별로 이요안나, 신주화(새동전), 홍예진, 최희지, 박세련 등이 ‘리더 예술가’로 참여해 다른 예술가에게 자신의 창작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8월 7일에는 무늬 삽화가(패턴 일러스트레이터) 이요안나 작가가 진행하는 ‘나의 예술은 무엇을 반복하나요?’가 열린다. 이 작가는 예술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참여자들에게 소개한다. 이후 참여자는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8월 21일에는 신주화(새동전) 작가의 ‘새동전의 초상화 룸(Room)’이 열린다. 신 작가는 본인의 성장과 실패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자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28일에는 홍예진 작가가 ‘당신의 일상을 연재하세요’에서 만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업 과정을 들려주고, 참여자는 만화 그리기 체험을 한다. 10월 16일에는 최희지 작가가 ‘[ ] 당신의 여백을 채우세요’에서 본인의 작업 과정과 작가로서의 고민을 나눈다. 참여자는 이미지와 단어를 통해 연상하는 장면을 이야기로 써보는 체험을 한다.

 11월에는 박세련 대표가 ‘인형과 작업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6일 기록영화 연극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손을 활용하여 공간을 만드는 ‘손으로 말해요’가 열린다. 13일 ‘나, 너, 우리의 역사 만들기’에서는 우리의 역사를 몸을 통해 표현하는 공연 연출 방법을 공유하고, 참여자는 직접 인형을 활용해 공연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12월에는 지역 예술인이 모여 서로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각 회차가 진행되는 전날까지 만천명월예술인家에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 폼(//m.site.naver.com/1qeFO)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가 자신의 분야를 매개로 다른 예술가와 소통하며 서로 영감을 받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의 양분을 얻고 예술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