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부산 '삼보아파트' 주택정비 수주…사업비 1000억원 규모
지하2층·지상36층·5개동…327세대 탈바꿈
2024-07-28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한양이 부산광역시에서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한양은 지난 27일 진행된 조합총회를 통해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80-4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36층 5개동, 327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로,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과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곳에 있다. 인근에 거제대로·반송로·원동IC 등 도로망이 갖춰진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연산역과 교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생활 인프라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인근에는 홈플러스(아시아드점)·이마트(연제점)·CGV 아시아드·부산의료원·사직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연서초, 연산중, 이사벨 중·고등학교 등 학군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전국 23만호 공급 경험 △수자인 브랜드파워 등이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 2.0' 도입을 비롯한 특화설계 및 주거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된 상품 경쟁력이 한몫했다고 평가한다. 한양 관계자는 "자사의 사업 노하우와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청량리·의정부·청라 등 지역 주요 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