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퀴진케이’ 영셰프들, 파리서 ‘K-푸드 정수’ 선봬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서 18가지 한식 메뉴 소개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셰프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렸다.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됐다.
‘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다.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해 떡갈비의 쫀득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고 부드러운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신용준 퀴진케이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 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해외 내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미식의 나라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퀴진케이는 향후에도 글로벌 한식 요리대회 개최, 해외 현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림픽 기간 한식 및 한국 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 홍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