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제 태권도 대회 개최…8월 8일 팡파르
대전MBC배 태안 국제오픈 태권도 대회...전 세계 27개국 2700여 명 참가
2025-07-29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에서 전 세계 2700여 명의 태권도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는 국제 태권도 대회가 막이 오른다.
군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5일간 태안종합실내체육관(태안읍 평천길 227-61)에서 ‘제9회 대전MBC배 태안국제오픈 태권도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전MBC가 주최하고 (사)대전MBC배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27개국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태권도 대회로 국제 규정에 따라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쇼 태권 △장애인 경기 등 6개 종목이 연령별·체급별로 펼쳐진다. 지난해 태안군에서 제8회 대회가 개최돼 22개국 2096명이 태안을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올해 다시 한 번 같은 장소에서 9회 대회가 개최돼 국기(國技)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참가등록 및 국제심판 세미나와 기술위원회 관계자 회의 등이 진행되며, 9일에는 대회 첫 경기인 비장애인부 A 리그 겨루기 경기가 치러진다. 이후 1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이 펼쳐지며, 10~11일 각 부문별 개인·단체전 예선에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12일 공인품새 및 겨루기와 왕중왕전, 태권체조, 쇼 태권, 자유품새 결선 등의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태안군과 조직위는 대회 관련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대회기간 중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막에 앞서 대회장 주변 및 진입로 정리 및 청소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는 한편, 선수단이 불편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기간 중 안전과 교통, 숙박 등을 세심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많은 인원이 태안을 찾는 만큼 교통과 안전, 각종 시설물 등 모든 분야를 세심히 살피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MBC배 태안 국제오픈 태권도 대회 경기는 대전MBC 및 유튜브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