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국내 의류섬유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2025-07-29     신승엽 기자
사진=글로벌세아그룹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세아상역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섬유의류 제조‧판매 업계 최초이며, 세아상역을 포함한 7개 기업만이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았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까지 전세계 8500여개의 기업이 SBTi 가입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에 동참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월마트, 나이키, 룰루레몬 등의 기업이 가입했다.  세아상역은 2030년까지 자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42% 감축하고 자재 및 폐기물의 순환성을 높여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25% 줄여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자사의 탄소 저감 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대내외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세아상역은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ESG경영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성’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환경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와 ‘지구의 날’을 위해 세아상역 본사는 물론 전 세계 사업장이 소등에 동참하기도 했다.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이사는 “세아상역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은 ‘그린워싱’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실제 실행하는 경영방침이라는 것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세아상역이 빠르게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은 것은 시작일 뿐, 앞으로의 실천을 위한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관심으로 파트너사들과의 대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