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곧 하나님?" 女신도 성폭행한 정신나간 목사
2010-11-05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자신이 만든 선교단체의 여신도를 성폭행한 조모 목사(46)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목사는 2003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도록 교육을 받은 A씨(30·여)를 10여차례 성폭행하는 등 5명의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목사는 또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신도 B씨(34·여)에게 폭력을 행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조 목사는 2003년 2월 서울 서초동 인근에서 해외 선교단체인 T개발원을 설립한 뒤 대표목사로 활동했으며, 신도들에게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로 교육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