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사 포함 외국국적 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2010-11-05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5일 국외에서 밀반입한 고농축 대마수지를 판매한 미국국적의 A씨(20)와 상습 흡입자인 같은 국적의 대학강사 B씨(26) 등 대구 경북지역 외국인 11명을 적발,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말일 까지 국외에서 밀반입된 마약을 공급책인 A씨가 일정 장소로 가져오면 열을 가해 발생한 연기를 입과 코로 들이 마시는 방법으로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이중 대학 강사 등은 마약을 흡입한 후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한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은 현재 A씨에게 시가 2,000만원 상당(400명 동시흡입양)의 마약과 대마종자, 대마초, 불법마약 판매대금 650여만원 등을 압수하는 한편 점조직 형태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은밀한 밀거래해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외국인 마약 공급조직 상대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