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나선다…영등포구, ‘가가호호 기억친구’로 노노케어 지평 열다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가 치매 어르신 가정 방문, 인지훈련과 신체활동 도와 말벗 되기・외출 동행・복지 서비스 연계・생활물품 지원 등 관계 형성으로 사회적 고립, 우울증 예방 등 상호 돌봄 구축
2025-07-3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건강하고 활등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집집마다 친구가 방문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가가호호 기억친구’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치매 어르신과 숫자연산, 단어연상, 색칠하기, 보드게임, 학습지 공부 등 다양한 인지활동을 함께 하며 치매 악화를 방지한다. 또한 소근육 운동, 손지압기와 밴드를 활용한 체조,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기능과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의 친구이자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있다. 이외에도 가죽 핸드폰 크로스백 만들기, 네일아트, 원예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어드리고,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물품도 지원한다. 홀로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동행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