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2030년 첫 분양
김포한강1지구와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 들어설 계획
2025-07-30 김수현 기자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윤석열 정부 첫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해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2지구는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총 4만6000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한강2는 △하남 교산(3만3000가구) △고양창릉(3만6000가구) △부천대장(1만9000가구) △인천계양(1만7000가구) 등 3기 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인접한 김포한강1지구(5만6000가구)와 합하면 분당급(9만7600가구)의 신도시가 된다. 이와 함께 조속한 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착공과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등과 연계해 공간적 완결성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자족시설을 확보해 스마트 자족도시를 목표로 한다. 또 여의도까지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병목구간을 해소해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GTX-D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등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자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해 즉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현 정부에서 발표한 △평택지제(3만3000호) △구리토평2(1만8500호) △용인이동(1만6000호) △오산세교3(3만1000호) 등 역시 2025년까지 신속히 지구지정을 완료해 수도권에 김포한강2지구를 포함 약 1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