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올해 상반기 영업익 56.2억원…전년比 69.4%↑
매출액 438억원…사상 최대 기록
2024-07-30 박지성 기자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에이치시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38억9000만원, 영업이익 56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분기 및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6.2%, 69.4%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42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늘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국내외 대표 스마트폰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 출시에 따른 시험인증 수주 증가가 이번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현지 주요 업체의 무선통신 인증 갱신 시점과 맞물려 정보통신 시험인증 사업에 약진이 계속되고 있고, 모빌리티 부분에서도 전기차(EV)용 부품 등 고전압 제품군에 대한 시험인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에이치시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정사업 부분에서는 국군 재정관리단과 체결한 82억원 규모의 교정자동화시스템 제조 계약 등 앞선 수주 성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출 등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그동안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방산 시험인증 사업 부분에서도 추가적인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사업 구조를 전략적으로 다변화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