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외식업계, 해피머니 사용 중단 이어져
해피머니 사용처인 다수 외식 브랜드서 사용 어려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중단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무기한' 막았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매드포갈릭,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딘타이펑, 스시로, 사보텐 등 외식 브랜드에선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가 중단됐다.
피자헛, KFC, 뚜레쥬르, 피자나라치킨공주, 티바투마리치킨 등 치킨·피자 프랜차이즈와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뚜레쥬르 등 카페·빵 프랜차이즈에서도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들 업체들은 본사가 티메프 사태가 터진 지난주에 '해피머니 상품권을 받지 말라'고 공지했다고 답했다.
bhc가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해피머니 스타 상품권, 해피21 외식레저상품권은 아웃백에서 사용이 중단되니 이용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bhc 관계자는 “아직 정산 지연 등 피해는 없으나, 미정산 등 위험이 있어 당분간 사용을 멈췄다”고 말했다.
빕스,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기한을 별도 정해두지 않고 해피머니 상품권, 헌혈 상품권, 해피21 외식레저상품권을 사용 불가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제휴사 요청으로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일시 중단된다”며 “운영 재개시 별도 안내 계획”이라고 전했다.
KFC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오니 고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가에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