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로 새희망 키워가는 구미시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구미시’에 대한 긍정적 언급 79% 연관 키워드 긍정적... 반도체, 신라면 등 부각 무인카페 설치, 잔디광장 개방...발상의 전환 통해 작은 혁신 실천
2025-07-30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눈앞에 다가온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의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민선 8기 이후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게 증가하며, 구미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초부터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여건을 강조하면서, 구미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작은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더해지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36,564건, 79%)이 부정적인 언급(9,727건, 21%)에 비해 3.7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전과 비교해 긍정적 언급이 9% 더 높은 모습을 보이며, 구미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상의 전환 통해 변화 이끌어 시민체감도 향상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많은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작은 혁신, 생각의 전환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시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결과로 보인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아이디어로 승부 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그동안 방치되어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민들에게 외면받았던 곳을 야간경관조명과 맨발길 설치 등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물 한 잔 여유 있게 마실 곳이 없다’는 시민들의 불만을 흘려듣지 않고, 휴게음식점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 무인카페 형태의 ‘고니벅스’를 설치하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