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줄기세포치료제로 허위·과대광고 업체 적발
2014-04-09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 함유 건강기능식품을 줄기세포 생성 촉진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다단계 판매업체 가모(43) 스템텍코리아 총괄관리자 등 5명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수사결과 가모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겅강기능식품인 △에스이투비타민C △스템플로 △에스티5마이그라스템 등 3개 품목을 줄기세포 생선 촉진제 등으로 광고해 전국의 다단계 판매망을 통해 3만2809병, 16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해당 제품들이 골수에서 줄기세포 방출을 촉진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 하루 2~3캡슐 섭취 시 한 달에 1억2000만개의 세포가 생성된다고 허위·과대광고 했다.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중 줄기세포 생성 기능성을 인정한 사례가 없다”며 “최근 의약품인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줄기세포치료제처럼 광고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줄기세포 기능성을 표방하는 식품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