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름 쓰지마”…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커머스에 통보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에…인터파크커머스, 사명 변경 불가피

2025-07-31     민경식 기자
인터파크트리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더불어 ‘인터파크’ 브랜드의 사용을 전격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통보는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는 등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실추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4월 쇼핑과 도서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팔았는데, ‘인터파크’의 브랜드는 인터파크트리플이 가지고 있다.  매각 당시 맺은 브랜드 사용계약에 따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일정기간 사용하고 있지만, 브랜드 사용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하고 있다. 즉, 이를 위반 시,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게 인터파크트리플 측 설명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를 통보받으면서 한달 내 사명을 바꾸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중단·삭제·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는 무관한 야놀자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