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반기·분기 최대 매출 기록…액면가 100원으로 분할
에이피알, 2분기 영업이익 13%↑
2025-07-31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8%, 영업이익 16.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682억원으로 작년보다 39.8% 증가했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화장품·뷰티 매출은 스테디 셀러 판매 호조,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33.1% 증가한 71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널디가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은 157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71억원으로 73.3% 늘어났다. 특히 미국 시장 매출이 249억원으로 108.8%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멕시코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 태국에서는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바이어들에게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한 여러 투자자 대상 거래 기회 제공을 위해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해당 사안은 오는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하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