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문로 명칭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 추진

市, APEC 정상회의 맞춰 도로명 변경…보문단지 상징성 강화 목적 주민 의견 수렴 완료, 다음 달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예정

2025-07-31     김태호 기자
도로명주소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 ‘보문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에 걸맞은 도로명을 갖겠다는 취지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요청으로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 구간 도로 명칭을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을 추진한다.  내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구간으로 너비 16m에 연장 325m 구간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전부 받은 상태로 다음달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