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7주년…"기술 기반 디지털 금융 환경 마련"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 자체 제작·운영

2024-07-31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카카오뱅크는 출범 7주년을 맞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과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설루션을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의 '셀카 인증'은 고객의 셀프카메라와 신분증 이미지를 비교·분석해 계좌 개설 등을 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처음 셀카 인증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누적 이용 고객이 222만명, 올해 월평균 셀카 인증 이용 건수는 51만건에 달했다.

무자각 인증 기술은 휴대전화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객마다 화면을 누르는 시간·압력·속도 등 사용 습관이 상이한 점을 이용해 휴대전화 명의도용 탐지 등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 7년간 고객 연령 확대, 고객 접점 확장, 중·저신용자 포용, 개인사업자 지원, 금융비용 절감,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지난 6월 기준 2400만명을 기록했으며,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약 12조원이라며, 각종 수수료 면제·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약 1조원의 금융 비용을 지원했다고도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에 적극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