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9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평가 1등급 획득
심평원, 전국 249개 의료기관서 급성기뇌졸중 환자 대상 평가 전남대병원 상위 20% 최우수의료기관에도 선정
2025-07-31 손봉선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제10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9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상위 20% 내 최우수의료기관에도 선정돼 가산금도 지급 받게 됐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5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뇌졸중 발병 이후 높은 장애 발생률과 합병증은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지속적 질 관리를 통해 사망률, 장애 발생률 감소 및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2022년 10월~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종합병원급 이상 249곳에서 뇌졸중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평가 내용은 ▲Storke unit(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실시율 ▲퇴원 시 기능평가 ▲입원 중 폐렴 발생률 ▲입원 30일내 사망률(출혈성·허혈성) 등 6개 평가지표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99.94점으로 전체 평균(88.13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모니터링지표인 ▲건당 입원일수 장기도지표(LI) ▲건당 진료비 고가도지표(CI)의 경우 각각 0.61점, 0.69점으로 전체 평균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입원일수는 적고, 진료비 또한 적게 낸 것을 나타내는 만큼 전남대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8년 평가부터 9회 연속 1등급을 기록해 전국 최고의 급성기뇌졸중 치료기관임을 확인했다. 전남대병원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춘 것은 물론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원활한 협진시스템이 이뤄지면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 신 병원장은 “최근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에 이어 급성기 뇌졸중 평가까지 1등급 획득은 물론 최우수의료기관까지 선정된 것은 모든 의료진이 노력한 성과”라며 “지역거점병원이자 권역심뇌혈관센터로서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