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가임대료 인상 자제 협력 촉구’ 캠페인 벌였다
31일 홍대 레드로드, 연남 끼리끼리길 상권서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캠페인 급격한 상승으로 임차인 상권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 임대료 분쟁 야기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 운영…상가임대료 조정 등 상담 문의 잇따라 박강수 구청장“ 상권 지속 발전·상생 위해 적정 수준 임대료 유지 협력 필요”
2024-08-01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지난달 31일 홍대 레드로드와 연남동 끼리끼리길에서 상가임대료 인상 자제 협력을 촉구하는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지역 상인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 공인중개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조성을 시작한 홍대 레드로드,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 등의 특화 거리 상권이 본격 활성화되며 상가임대료 인상 기류가 나타난 것이 배경이 됐다. 상가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은 기존 임차인이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상권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다수의 임대료 분쟁까지 야기한다. 이에 구는 지역 인기 상권을 직접 찾아 상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임대료 인상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난 17일부터는 새롭게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 운영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