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멀티 컬러 클렌징 밤 개발…MZ세대 겨냥

메이크업 세정용 ‘1차 클렌저’ 수요↑…제형 다양화로 시장 확대 방침

2024-08-0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가 ‘멀티 컬러 그라인딩 클렌징 밤’ 제형을 새롭게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MZ세대를 겨냥한 이번 개발 제품은 각기 다른 색상의 클렌징 밤이 한 번에 토출돼 제품 사용 시 시각적인 흥미를 자극한다. 색상별로 서로 다른 효능 성분을 담아 제품 콘셉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그라인딩 클렌징 밤은 스패츌러(spatula)로 제품을 떠서 사용하는 기존 클렌징 밤과 달리, 필요한 용량만큼 돌려서 사용하는 형태다. 별도로 스패츌러 등을 관리할 필요가 없고 내용물의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신규 제품에 클렌징 밤 특화 리필 용기를 적용해 경제성을 제고했다. 용기 크기를 줄인 리필 방식으로 기존 출시 제품 및 본품 사용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것이다.

클렌저 유형은 크게 메이크업 잔여물을 없애기 위해 활용하는 1차 클렌저인 △오일 △워터 △밤과 피부 세정 차원에서 쓰는 2차 클렌저인 △폼 △리퀴드솝 형태로 나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선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1,2차 클렌저를 단계별로 사용하는 ‘2중 세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올 상반기 클렌징 제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신장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단계별 스킨케어 주목도가 높아지며 신규 클렌징 제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규 제형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클렌징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