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8월 대조기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 발령
4~8일까지 5일간 해수면이 높아 해안가 저지대 해수 범람 침수 가능성 높아 여름 휴가철과 겹쳐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 필요
2024-08-03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대조기 기간에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 중 가장 커지는 것을 말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대조기 기간은 8월 4일~7일, 8월 20일~23일로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지고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대조기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평택해경은 해안가 저지대와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구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알려 대국민 안전 정보를 제공해 연안 사고 예방에 나선다. 특히, 철저한 사전 대비로 해안가 저지대 침수를 방지하고 연안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 당부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태풍 등 기상의 영향으로 예측보다 해수면 높이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조 및 저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