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점검…성공 개최 위한 협력 나서
경북-경주 APEC준비지원단 중심으로 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 APEC 지원 체계 및 법적 근거 마련할 특별법 및 조례 제정
2024-08-05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난 4일 경주보문관광단지 일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앙부처와 협력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정부 합동실사단 현장 방문을 대비해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시설 활용 방안과 보문단지 내 주요 숙박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정상회의장 주변 시설 인프라를 비롯한 국비지원 사업현장 등 각 부문별 준비 상황을 살피고 정상회의 개최시기, 정상용 객실 활용 및 시설 리모델링, 사전예약 처리 등 숙박시설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전시장 설치 및 공연장 활용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 주차시설 보강, 보문단지 내 도로 인프라와 보행환경 개선, 도시 경관과 교통편의시설 개선 사업 등 주요 APEC 사업과 관련해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가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과 간절한 염원 덕분”이라며 “다가오는 경주 APEC이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피고, 중앙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동협 시의장은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부문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9월 준비지원단 정식 조직 출범과 함께 시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민간협력조직을 구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 및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국회 차원의 APEC특별위원회 구성,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