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안전 위협하는 염리동 계단…대대적 정비 나선다

숭문16가길 31, 대흥로24라길 7 소재 노후된 계단 8월 정비 완료 예정 계단과 핸드레일 함께 정비해 안전 강화하고 도시미관 개선 효과 ↑ 박강수 마포구청장 “보행 안전성 확보 위해 도로 세심히 살피고 개선할 것”

2024-08-05     심기성 기자
마포구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염리동 소재의 노후된 계단 2개소를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폭 3m, 연장 13m의 숭문16가길 31 계단과 폭 4~6m, 연장 24m의 대흥로24라길 7에 자리한 계단이다.  두 곳 모두 고지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필수적인 계단이지만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고 높이가 상당해 미끄럼, 낙상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장소였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에게는 더욱 위협이 되는 상태였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6월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 과업에는 계단뿐 아니라 핸드레일 정비도 포함해 안전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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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 주민 김규원 씨(37세, 가명)는 “계단이 오래돼 파손된 부분도 많아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보행할 때 위험한 경우가 많았다”라며 “특히 눈이 오면 미끄러워 사고의 위험이 컸는데 겨울이 오기 전 공사를 해주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8월 중 계단 정비를 완료해 보행자 이용 불편 사항을 제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안전한 환경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계단인 만큼 보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보행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내 도로를 세심히 살피고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